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논어(삶에서 실천하는 고전의 지혜)- 이남곡

책소개

by 워니니 2020. 3. 9. 11:54

본문

728x90

 

자기계발서는 살아가는데 힘을 주는 책입니다. 힘이 나지 않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존재하기에 그 때마다 가슴속에 묵혀둔 한문장을 되새기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논어를 읽고자 하는 이유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 지를 알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연한 소리들을 내뱉는 기성세대들이 싫었습니다. 모든 조언의 결론은 잘 할 수 있다로 끝납니다. 힘들어 죽겠는 사람에게 힘을 내라는 소리랑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배를 굶어 죽어가는 거지에게 쌀밥 한그릇을 주지는 못할 망정 힘내라고 말해주는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공자의 생각을 읽고 어른들이 그런 말을 하는 이유, 그리고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내가 살아온 인생과 내가 살아갈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가져야 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물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제 2편 위정 15장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일부 배웠다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어디에서 봤다더라"라고 자신이 우연히 알게 된 것을 고정불변의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자는 이런 사람을 어둡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없어 유연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대단히 완고합니다. 

 

개인의 삶에 한정하면 그저 답답한 정도로 끝나겠지만, 사회적 실천이나 종교와 연관될 때 그 폐단은 자못 심각해 진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종교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변혁운동에서도 종종 나타나 교조주의에 빠져 독선을 일삼는 사람들을 대표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교조주의란 종교로서 세상의 사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배우지 않고 자기 생각만으로 살아가는 것은 위태롭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두운 것보다 더 심각하게 여긴것입니다.

 

보편적으로 검증된 지혜를 배우지 않고 자기 생각만 믿는 것은 주관적 환상이나 외골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 일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잘 묻지 않거나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사이불학>

 


- 제9편 자한 7장 -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나에게 묻더라도, 텅 비어 있는 데서 출발하여 그 양 끝을 들추어내어 마침내 밝혀보리라."

 

여기서는 공자의 탐구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말로만 하는 가짜 겸양을 가지지 않고, 모른다에서 출발하여 진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진리 탐구에 대한 진정한 태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추구하는 인,의,예,지,심 과 정치에 대한 이해, 자신에 대한 이해, 고찰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0년전에 사람이 자신에 대하여 이러한 고찰을 하고 일생을 자신을 찾아서 생각한 결과를 통해서 내가 무어을 해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갸야 하는지 작은 책 한권으로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이 당연한 소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자의 논어에서는 답을 니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안다고 끝이 아니라 '당'을 넘어서 '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